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홍천 연봉 지역에 (가칭)남산유치원 신설을 추진한다.

신설되는 남산유치원은 남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분리하여 7학급(특수학급 2학급 포함)에 원아 11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2020년 개원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산초 병설유치원은 유아 취침실 등 휴게시설이 전혀 없고, 신체활동을 위한 공간도 부족해 유치원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요구해 왔다. 지난 8월에는 단설 유치원 설립을 촉구하는 학부모·주민 2,300 여 명의 서명부가 접수되었고, 올해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한 관련 민원 제기도 약 100 여 건에 이르렀다.

홍천 남산초도 인근에 주택단지가 개발되어 교실 부족 현상이 있지만 기존 건물 노후로 수직 증축이 불가능한 상태였는데, 병설유치원을 분리함으로써 교실 부족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교육청에서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계획(안)’을 마련하고 △공립유치원 취원율 50% 확대, △만3세반 학급 증설 및 혼합연령 학급 해소를 위한 단일연령 학급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강원도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계획(안)’에 따른 마지막 공청회는 오는 12월 1일 오후2시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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