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국립암센터 및 강원지역암센터(소장 박승우)를 비롯한 전국 9개의 의료기관에서 고위험 흡연군을 대상으로 국가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폐암은 전체 암 사망의 22.6%를 차지하는 사망률 1위인 암종이다. 현재 시행되는 국가 5대암검진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에 비해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고 생존율이 낮아 조기 발견이 필요한 암종이다.

국가 폐암검진은 55세~74세의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고위험 흡연군이 대상자이며, 현재 흡연자 또는 금연 15년 이하 과거흡연자에 한해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이란, 하루 피운 담배 갑수에 연수를 곱한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30년간 매일 1갑씩 피운 경우 또는 15년간 2갑씩 피운 경우도 30갑년으로 포함된다.

강원대학교병원 강원지역암센터는 올해 12월말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폐암검진을 실시하며, 검진은 대상자에 한하여 상담을 통해 저선량 흉부 CT를 무료로 시행한다.

타병원에서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을 수검한 대상자도 참여가 가능하고 금연클리닉을 통해서도 검진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문의전화(033-258-9362/2383) 후, 강원대학교병원 건강검진센터 또는 호흡기내과 금연클리닉을 방문하면 된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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