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강릉) 비서관이 강원랜드에 부정청탁으로 감사원에 적발되어 수사 중이다.

감사원은 지난 3. 20일~4. 21일까지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 인력 운영 실태" 감사에서 권성동 의원 비서관 채용 관련 자격 미달임에도 최홍집(당시 대표이사)의 직접 지시로 33대1의 경쟁력을 뚫고 부정 입사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릉경실련, 강릉시민 행동,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9. 6일 강릉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성동 의원은 22만 강릉시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권성동 의원의 개입 사실 여부는 밝혀질 것이라며 탈당과 복당을 반복하는 등 철새정치인으로 막말사건, 지방 비하 논란이 되었던 사투리 지적 등으로 전 국민에 조롱거리가 되고 그 또한 22만 강릉시민을 부끄럽게 한 것으로 향후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도덕적인 치명상을 피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월 중순경 강원랜드 최홍집(당시 대표)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권 의원 비서관으로부터 "신축예정지인 워터파크 쪽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취지의 부탁과 함께 이력서를 받고 이에 "환경분야 경력직원으로 채용하라" 지시와 비서관의 이력서 자격요건에 맞춰 경력직 신규직원모집 공고가 시행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후에도 "권성동 의원 비서관 채용 건은 잘 되어가고 있는지? 문제없이 채용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업무처리를 잘하라" 지시로 결국 평가 1위로 2013년 12월 27일 자로 근로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강릉시민 행동 이하 단체는 권성동 의원 비서관이 최홍집 전 사장을 직접 만나 인사청탁을 하고 최 (전) 사장은 부정한 채용 지시를 한 것임에도 권 의원은 이 일과 무관하다는 주장은 쉽게 납득하기어렵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청탁이나 개입"이 있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채용 비리 이외에도 권 의원의 또 다른 측근이 공공기관 등에 입사한 사례가 있는지도 추가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오늘 밝혀진 광해관리공단 추가 수사 중으로 밝혀진 건에 대해 향후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며 이번 비리가 수면위로 떠오를 시 국회의원 낙선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강원도는"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김진태(춘천), 이철규(동해-삼척),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이 재판을 받고 있고 권성동(강릉) 의원까지 채용 비리에 연루되어 도민들은 깊은 우려와 함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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