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경찰서 장문도

도로를 달리다보면 내비게이션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라는 멘트가 나와도 운전자들은 사실 별 생각이 없이 일반도로를 달리듯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하는 것이 현실이다.

1995년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학원 등 주변도로의 통행속도를 시속 30km 이내로 제한하는 도로교통법을 제정하였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내의 교통사고 발생 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음주, 무면허, 뺑소니 등과 같은 10대 과실로 처벌을 받는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2014년 523명에서 2015년에는 541명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어린이 사망사고는 2014년 4명에서 2015년 8명으로 2배 증가하였다.

최근 10년간 국민안전처의 통계를 보면 7~8월 교통사고 1만2000건대를 기록했다. 교통사고 유형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43.7%, 보행자보호의무위반이 24.8%, 신호위반이 15.3%로 전체 사고의 83.8%가 운전자의 과실이다.

강원도 내에만 어린이 보호구역이 771개(2016.12 기준)가 있고, 점점 증가하는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운전자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원칙으로 삼아 지켜야 한다.

▲운행속도 매시 30km 이내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일시 정지

▲자동차 주정차 금지

▲어린이 보호 구역 내 추월 금지

어린이는 따로 누구의 어린이 가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아이, 나의 조카가 곧 어린이이며 언제든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고가 날 수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우리 어린이들이 주인이고 마땅히 보호 받아야 한다. 모든 운전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서 교통사고 감소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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