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지난 2013년 정비사업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금강산 화암사 숲길」이 10월부터 4계절 전면 개방된다고 밝혔다.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금강산 화암사 숲길은 천혜의 자연풍광 및 안전한 탐방환경,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 ‘화암사’와의 연계 등 고성군을 대표할 수 있는 뛰어난 산림휴양 시설로 해마다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산림청 부지와 인접해 있는 관계로 산행 적기인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그동안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은 봄·가을 산불예방기간에도 입산을 허용하기 위해 지난 9월 동부지방산림청에 산림청 소관 국유림 1,413㎡의 대부(사용허가) 신청을 하였으며 산지일시사용 신고(협의)도 진행했다. 이후 숲길 노선 변경을 고시하고 산불조심기간 입산통제구역 지정 제외 요청 절차를 거쳐 금강산 화암사 숲길을 4계절 상시 개방할 수 있게 되었다.

군은 금강산 화암사 숲길을 찾는 등산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위해 해마다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숲길 4계절 상시 개방 등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이곳을 고성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활용하고자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4계절 상시 개방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금강산 화암사 숲길을 방문해 쾌적한 휴식을 취하고 심신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금강산 화암사 숲길은 화암사에서 출발해 수바위, 신선대를 거쳐 다시 화암사로 돌아오는 4.1km 남짓의 산행코스로 지난 2013년 4월 정식 등산로로 지정 고시되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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