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 속에 2015 을미년(乙未年)이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시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열린 의정 수행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강릉시의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대의기관으로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동계올림픽 준비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으신 1,2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돌이켜보면, 올 한 해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 여객선『세월호』침몰사고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인『메르스』때문에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신종 전염병의 공포에 떨었습니다.

특히,『메르스』의 여파로 천년축제 강릉단오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지역경제는 침체에 침체를 거듭했었습니다. 또한 42년만의 최악의 가뭄은 우리 농축산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10월 강릉에서 개최된 양대 체전을 통하여 우리 강릉시민들의 가능성과 각오를 다지고,“하면된다”는 긍지와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양대 체전에서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친절, 그리고 뜨거운 열정은 다가올 2018 동계올림픽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치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습니다.

강릉의 따뜻한 정과 친절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신 시민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강릉시민여러분!

제10대 강릉시의회의 지난 1년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소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를 혁신하고자 했으며, 시민의 눈높이로 시민과 소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시민에게 사랑 받고 희망 주는 의회』라는 슬로건을 실천하고자, 올들어 매 회기때마다 내무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는 물론 각 특별위원회별로 현장 방문을 강화하였습니다.

2018 동계올림픽 빙상종목 경기장 공사현장을 비롯하여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 현장, 경포 석호생태관, 주문진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시립화장장 등 현안사업장 곳곳을 의원들이 직접 방문,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 의회상을 실천해왔습니다.

또한 제243회 임시회부터 제249회 정례회 동안 조례안 85건, 동의안 25건, 결의안 18건, 승인안 5건, 예산안 4건, 건의안 3건, 의견청취안 2건, 규칙안 1건, 기타안 14건 등 총 157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으며, 이중 의원발의안 건수는 23건으로 그 어느해보다 의원들이 연구하고 시민의 편에 서서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특히,『강릉시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강릉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강릉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안』,『강릉시 장애인가족 지원 조례안』,『강릉시 빈집 정비 지원 조례안』『강릉시 공동주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민생조례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그리고『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의안』,『경포도립공원 구역 해제 건의안』,『2018평창동계올림픽 지원법안 조기개정 건의안』등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지역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해결을 촉구했고, 다양한 시정질문과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불합리한 부분의 개선과 올바른 정책대안 및 방향을 제시하는데 노력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거제시의회 자매결연, 안양시의회 합동연수, 어린이의회와 어머니의회, 그리고 지역의 각 분야별 단체와의 간담회 개최, 의정연찬 및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의정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렇듯 강릉시의회는 지난 1년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고 다행히 적잖은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10대 강릉시의회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여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치지 않는 마음, 식지 않은 열망으로 한 차원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한번 지난 1년 동안 강릉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병신년(丙申年)새해에도 시민여러분에게 더 큰 발전과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5. 12. 31 강릉시의회 의장 이 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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