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고등학교(교장 원성용)가 지역주민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외국어 교실, ‘영어랑 일어랑 세계로 미래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6월부터 매주 2회씩 운영하는 이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김화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평생교육의 장이 되어주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의 기초회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문화 자료를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수업방식은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1차 평가회 때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81.25%(매우만족, 만족 응답)의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참가자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연옥 씨는 “어렵고 생소하게만 느꼈던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다”며 “그동안 몰랐던 그 나라의 생활습관이나 문화까지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어를 수강하는 김영기 학교운영위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평생교육을 통한 삶의 활력소를 얻고 있다”며 “가정·학교·지역사회가 교육공동체로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계기도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화고는 주민들의 희망을 고려하여 내년도에는 중국어 등 다양한 강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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