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상공회의소(회장:박인규)는 태백지역의“2015년 추석 성수품 물가동향조사자료”를발표했다.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4인 가족기준(24개 품목) 들어가는 비용은 전통시장에서는 평균 169,900원이 드는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190,530원이 소요된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마련한다면 대형마트에 비해 약 이만육백삼십원(20,630원, 10.8%) 가량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추석은 양호한 기상여건과 태풍피해가 적어 각종 과일류, 채소류, 나물류 등의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고기 거래값의 상승으로 육류의 가격이 상승하였지만 평년대비 과일의 출하시기가 알맞아 큰폭의 가격하락세가 보여 전통시장 차례상 마련비용은 전년(194,900원)에 비하여 올해 추석(169,900원)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태백지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가격비교 (제수용품 24개 품목)>

* 가격차이율 = (대형마트-전통시장)/대형마트 x 100

조사품목 24개 중 두부, 밀가루등을 제외한 16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다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통시장에서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밤, 곶감, 고사리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제품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가진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지만 품목을 비교해 가며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차례상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상공회의소 함억철 사무국장은 “매년 치솟는 물가로 인해 소비자의 가계 부담이 더해지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인심으로 소비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도 전통시장에서 추석을 준비하면 보다 알뜰하게 풍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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