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 용늪에 대한 지속적인 보전과 적정 수준의 개방 추진 - 보호지역 내 출입 제한을 유지하되, 큰 용늪 내부 개방 및 개방인원 확대(일일 100명→250명)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은 오는 8월 5일자로 대암산 용늪 습지보호지역의 큰 용늪 내부 개방 및 개방인원 확대를 포함한 「대암산 용늪 습지보호지역 출입제한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출입제한고시문의 주요내용을 보면,○ 대암산 용늪의 훼손을 막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2015.8.6 ~ 2020.8.5까지 5년간 습지보호지역 내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되, 일부 탐방구간에 한해 개방한다.

※ 출입제한사항 위반 시 벌칙 : 습지보전법 제27조제1항의 규정에 따라 200만원이하의 과태료에 처함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대암산 용늪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1999.8.9)된 이후 2005년부터 5년 주기로 대암산 용늪 습지보호지역의 출입제한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의 출입제한고시는 용늪의 생태계 보전이라는 기존의 관리방향은 유지하되, 개방구역과 개방인원을 일부 확대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개방구역에는 그 간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었던 큰 용늪 내부를 포함한 탐방로를 추가했고, 개방인원은 일일기준 10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했다. 다만, 이번 개방구역에 포함된 큰 용늪 내부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목도 등 탐방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9~10월 이후부터 일반인들의 탐방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번에 대암산 용늪의 개방범위를 확대하게 된 배경은, 우수한 자연환경의 보전과 함께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점차 증가하고 있는 국민들의 생태탐방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함이다. 또한, 국민들의 성숙한 탐방문화와 그 간 지속적으로 용늪의 변화를 관찰하고 보전해온 관리기관의 경험을 토대로 용늪의 생태적 수용력을 넘지 않는 선에서 적정 수순의 탐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원주지방환경청은 용늪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용늪의 생태계 훼손이 우려될 시에는 개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번의 출입제한고시 시행을 계기로 "용늪의 우수한 자연자원에 대한 보전과 현명한 이용"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조화롭게 구현하는 관리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믿고보는 뉴스 엔사이드/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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