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무분별하게 설치된 의류수거함 정비에 나선다.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노후화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의류수거함 정비를 위해 ‘속초시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운영 지침’을 제정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지침에 대해서는 11월 8일부터 11월 27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속초시에 소재한 개인 및 업체(단체)로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여 사업자를 지정하고, 300개를 총량으로 정하여 설치기준에 맞는 장소에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의류수거함에서 나오는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공익사업을 하도록 하며, 사업자는 수거함 주변이 무단투기 장소로 변모하지 않도록 사업자의 책무 등 준수사항, 사업자 지정기간 등을 담았다.

우선 시는 내년 2월까지는 노후되고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된 의류수거함에 대해서 자진 정비하도록 하고, 3월부터는 지침에 의한 일제 정비와 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며, 현재 관내에는 477여개의 위류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의류수거함 관리지침 제정을 통해 의류수거함 정비 등 효율적인 폐의류 수거함 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한 쾌적한 도시미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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